중국 폭우, 한 달 반 넘게 계속…북부로 이동 <br />中 양쯔강 유역 안후이성·후베이성 등에 큰 피해 <br />옛 문화재 500점도 훼손…명나라 때 다리도 붕괴<br /><br />중국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한 달 반 이상 폭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 피해가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중국 국가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아침까지 안후이 성과 광시 성, 구이저우 성 등에 폭우가 예상되며, 특히 동북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국가 기상청은 특히 안후이와 지린 성, 랴오닝 성 등에 하루 최고 1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상 7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으며, 강한 바람과 천둥을 동반할 것이라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에서는 지난달 2일 남부 지방에서 시작된 집중 호우가 점차 양쯔강 유역으로 올라오면서 계속돼 한 달 반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는 양쯔강 유역의 후베이성 언스시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 상가가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슴 높이까지 물에 차서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다니며 일일이 생존자들을 구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범람 위기를 맞았던 중국 최대의 담수호 포양호는 다행히 수위가 조금 낮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홍수로 포양호 주변의 제방 3곳이 터졌는데 어제까지 대부분 다시 연결해 응급복구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쓰촨 성이나 충칭시 등 중상류에서 다시 폭우가 내리면서 산샤댐이 하부 수문 3개를 열고 다시 방류에 나서면서 양쯔강 수위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홍수로 피해 주민이 4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, 중국 당국은 사망자와 실종자는 140여 명이라고 밝힌 뒤 추가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양쯔강 유역에 있는 다리와 성벽 등 옛 문화재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홍수로 안후이 성 황산 시에 있는 명나라 때 축조된 전하이다리가 붕괴된 것을 비롯해 500여 점의 유물이 훼손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강성웅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71915165843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